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클라이밍장 6곳
전 세계에는 정말 많은 클라이밍장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매두 독특한 클라이밍장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클라이밍장 6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diga di luzzone
스위스의 diga di luzzone댐에는 165미터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암벽장이 있습니다. 주변 경치가 아주 멋지고, 루트 자체가 엄청 어려운 건 아니기 때문에 매년 많은 클라이머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각도가 가팔라지면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또 엄청난 높이에서 오는 두려움과 싸워야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등반이 불가능합니다. 스타트 홀드가 높이 있어 등반을 위해선 사다리가 필요하며, 등반에는 평균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땐 어떡해야할지 걱정되는 장소입니다.
2) Amager Bakke
코펜힐이라고도 불리는 아마게르 바케 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열병합발전소인 아마게르 바케 한쪽 벽면에는 높이 80m의 인공 암벽장이 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5개의 루트가 있으며, 다양한 장애물을 설치한 10m 너비의 암벽에서 실제 암벽을 오르듯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욱 특이한 건, 이 발전소의 옥상은 스키 슬로프로 되어있어 완등후에는 스키를 타고 아래로 내려오면 됩니다. 또 슬로프 가장자리에는 등산로도 조성 되어 있어 걸어내려와도 됩니다. 대담한 아이디어로 발전소가 관광명소가 된 아마게르 바케였습니다.
3) Excalibur Climbing Wall
네덜란드에 있는 엑스칼리버입니다.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검 엑스칼리버의 이름을 딴 이 인공암벽은 높이 37m의 곡선형 타워입니다. 엑스칼리버 타워의 독특한 모양으로 오버행과 슬랩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네덜란드의 풍경은 많은 클라이머들을 끌어들이고 있죠. 바람이 불면 휘청휘청할거같지만 기초공사가 아주 탄탄하게 되어있어 허리케인급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4) ILOIHA fitness club
일본 도쿄에 있는 iLLoiha fitness club 입니다. 클라이밍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홀드가 아닌 액자, 거울, 사슴 머리, 새장, 꽃병과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홀드로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의 명품거리에 위치한 이 클라이밍장의 목표는 지형을 활용한 등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며 ‘더러운 초크백은 안돼’를 외치는 세계 최초의 패션 중심 체육관입니다.
5) Manchester Climbing Centre, UK
영국에 있는 멘체스터 클라이밍 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클라이밍장입니다. 19세기에 지어진 교회건물을 리모델링하였는데, 돔형 천장,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등 교회의 많은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과거로 돌아가 등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높이 18m의 리드벽과 넓은 볼더링장을 보유하고 있어 하루종일 있어도 쉽게 지루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6) PSICOBLOC WALL AT UTAH OLYMPIC PARK
사이코블럭 월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클라이밍장입니다. 이곳에선 안전장비 없이 15m 벽을 오르고 추락할 땐 그냥 아래의 수영장에 빠지면 됩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프로 클라이머들을 초청하여 대회를 진행 하였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클라이밍장은 여름에만 오픈을 하며,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있으나 수영을 할 줄 알아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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