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의 영국의 챔피언쉽 우승, 2016 2017 볼더링 세계1위를 한 영국의 레전드 클라이머 쇼나 콕시 선수가 임신 중 등반을 하는 것에 대해 그녀를 비판하는 온라인 비평가들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발단은 쇼나 콕시 선수가 임신 중 등반 사진을 게시한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녀의 등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위험하다’ ‘미쳤다’ ‘벽에서 당장 내려와라’부터 시작된 비판은 '늘어난 뱃살을 보기 싫다' 등의 인신공격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나는 길을 걷는 것보다 클라이밍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압니다. 난 선수시절부터 쭉 SNS에 나의 모습을 공유해왔고, 임신했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평가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 나를 통해 자극받고 동기부여 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의 선수 생활로 위험한 등반과 위험하지 않은 일상적인 등반의 경계를 잘 알고 있고, 최근 있었던 무릎 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등반하는 것이 습관화 되있다고 쉬운 루트를 클라이밍 하는 것보다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확률이 더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악플러를 제외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모습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쇼나 콕시는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프로 선수를 은퇴하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밍은 자신의 평생 동반자이며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클라이밍과 함께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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