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인물&이야기

같은 문제, 같은 동작에서 부상을 당한 3명의 클라이머의 사연

클라이밍에 대한 모든 것 2022. 5. 31.

3차 볼더링 월드컵 여자 예선 4번 문제에서 3명의 클라이머가 부상을 입다

5/20~22일 까지 진행되었던 첫 번째 IFSC 솔트레이크시티 볼더링 월드컵에서 같은 문제 같은 동작에서 세 명의 클라이머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예선 4번 문제에서 왼발 하이스텝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푸쉬하여 몸을 끌어올리는 동작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야 카즈베코바 선수는 어깨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에 "4번 문제 푸쉬동작에서 어깨에서 소리가 들렸고 더이상 문제를 풀 수 없었다" 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시에나 코프프 선수는 팔꿈치 부상을 입었으며 약 3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인스타를 통해 알렸습니다.

그녀는 1번, 2번 문제를 플래시로 3번 문제를 두번만에 완등한 상황에서 불행히도 4번 문제에서 푸쉬하는 도중 팔꿈치가 과신전되었고 팔꿈치를 다쳤습니다.

*과신전 : 관절의 각이 180도를 넘는 상태


오스트리아의 조한나 파버 선수도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습니다. 역시나 푸쉬 동작에서 과도한 팔꿈치 각도로 인해 인대가 파열되었습니다.



스포츠 생리학 의학 박사이자 전 스웨덴 대표팀 코치였던 Bjorn Alber는

“볼더링 문제를 안전하게 세팅하려면 해부학과 정상적인 동작 범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볼더링 대회에서 어깨와 팔꿈치 관절의 많은 부하가 걸리는 문제를 보았습니다.

경기 문제의 목적은 선수의 내구성을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의 능력이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부상을 유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라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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