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SC 빌라스 리드 월드컵 결승 결과 안내
클라이밍 슈퍼스타인 얀야 간브렛 선수가 1위를 기록하며 통산 50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은메달은 브룩 라부투 선수, 동메달은 나탈리아 그로스맨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리뷰
얀야 간브렛 선수는 정말 독보적입니다. 8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얀야 간브렛 선수의 무브가 정교하고 세밀해졌습니다. 휴식기간 동안 연습을 많이 했는지 다이나믹한 파워는 여전하면서 리드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지난 인스부르크 월드컵 루트는 지금까지 올랐던 루트 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번 빌라스에서는 그보다 쉬운 느낌이었고 마지막 두 동작이 어려웠지만 즐겼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얀야 선수는 리드에서만 금메달이 20개로 최다기록을 가진 김자인 선수의 34개 기록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최강자로 평가받는 얀야 간브렛 선수는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앞으로도 최강의 자리를 지킬 것 같네요.
2위는 미국의 브룩 라부투 선수입니다. 37+ 홀드에 도달하며 얀야 간브렛 선수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얀야 선수가 뛰어서 잡은 홀드를 스테틱으로 가려다 떨어졌지만 나탈리아 선수보다 더 높이 오르는데 성공합니다.
브룩 선수는 지난 리드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는데요. 이번에는 한 단계 상승하여 2위를 기록합니다. 브룩 선수는 볼더링 뿐 아니라 리드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리드&볼더링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네요.
3위는 브룩 선수의 절친인 나탈리아 그로스맨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22년 볼더링 챔피언인 나탈리아 선수는 35+ 홀드에 도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채현 선수는 아쉽게 6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단 다이노에서 손이 미끄러지며 떨어지며 17+를 기록했습니다. 다이노 동작에서 서채현 선수 뿐 아니라 류 나카가와 선수, 나쯔키 타니 선수도 같은 무브에서 떨어졌습니다.
여자결승결과
소감
요즘 리드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리드 동작에서 볼더링 무브를 섞은 루트가 많이 나옵니다. 준결승전에서 서채현 선수가 떨어진 구간도 볼더링 무브 입니다. 얀야 선수의 경우 핀치홀드를 잡고 그대로 옆으로 뛰어 확실히 홀드를 제압했죠.
최근 리드 경기를 보면 볼더링에 강한 브룩, 나탈리아 선수가 리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서채현 선수의 볼더링 기량이 한 단계 도약한다면 얀야 간브렛 선수와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리드 클라이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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